대장암 수술후 항암치료 때 먹은 음식들 - 개그맨 유상무씨 체험

Pickled-garlic-항암-마늘짱아찌

개그맨 유상무씨의 항암치료 음식들을 소개해 봅니다. 항암 중이거나 준비 중이신 분들은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아래 내용은 환자의 매우 개인적인 경험임을 감안하시고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누군가에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개그맨 유상무씨(38세)는 2017년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습니다. 이전에 유상무씨는 가족력도 있어서 언제 암에 걸릴 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주 건강 검진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건강 검진에서 대장암 종양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후 국립암센터에서 대장암 수술과 항암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2018년 8월 소식을 보면 아직 완치 판정은 나지 않았으며 재발 할 가능성 때문에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12월 현재 유상무씨는 건강을 거의 다시 찾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유상무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그가 항암제 치료 기간 동안 먹었던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늘 장아찌

마늘장아찌를 가장 먼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약을 하루에 30~40알 정도를 먹었는데  구토 증세와 입맛이 없어져 굉장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와중에도 3끼를 다 챙길 수 있었던 것은 마늘장아찌라고 합니다.

" 몸이 필요로 해. 이 음식이 막 먹고 싶어지고.. 본능적으로 몸이.. 이 음식이 항암에 좋고  죽은 세포들을 살릴 에너지가 있는 걸 맛이나 학습으로 아는 게 아니라 몸이 먼저 알아요. 그래서 보면 딱 땡기는 음식이 있어요.  그중에 1등이 저는 마늘이었습니다."

유상무씨는 생마늘은 부담이 되어서  마늘 장아찌로 담가서 먹었습니다.  새콤달콤한 마늘장아찌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유상무씨는 한 끼를 먹을 때 마다 약 20~30알 정도를 먹었습니다. 유상무씨에겐 항암제보다 더 중요한 반찬이었다고 술회합니다.

생마늘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지만 냄새가 독하고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마늘 장아찌로 먹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장아찌의 신맛은 소화효소분비를 촉진시키고 입맛을 당기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늘 항암

마늘은 망간, 비타민b6, 비타민C, 셀레늄 등 영양이 풍부하고 면역 체계를 향상시키는 음식입니다. 마늘은 또한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몸의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산소로 부터 오는 암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실험실 환경에서 마늘은  종양의 성장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늘의 주요성분인 알리신의 강력한 효과 외에도 마늘에는 암과 싸우는 케르세틴이 들어 있습니다 .

카레

카레 항암작용

"입맛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밥을 먹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현미나 이런 것은 욕심인 것 같고... 쌀밥이나 본인이 맛있는 것을 먹는 게 좋아요. 그래서 저는 카레를 많이 먹었었어요."

항암치료 할 때 특히 땡겼다고 하는 카레는 몸에도 잘 맞았다고 합니다.

카레 항암 

암 세포 이식 마우스에서 순수 카레 섭취의 항암 작용[1] [2] 이 연구에서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의 커큐민 성분이  세포 사멸에 영향을 미쳐 여러 종류의 암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연구자 들은 커큐민(curcumin)이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종양 세포를 죽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버섯

"어떤 종류의 버섯도 상관이 없습니다. 비싼 꽃송이 버섯이 아니라도 모든 버섯이 몸에 좋다고 하니까.  송이버섯, 능이버섯, 석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유상무씨는 밥으로 먹기 힘들 때는  믹서기에 버섯을 갈아서 이용했습니다.  버섯을 우려낸 물과 버섯가루를 넣어 밥을 해 먹었습니다. 버섯은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버섯 항암

2000년에 Cancer Research UK와 Strathclyde 대학이  여러 종류의 버섯과 암 관계를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버섯 추출물이 질병과 탈모를 포함한 화학 요법과 방사선 요법의 부작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연구는이 버섯이 면역 체계를 자극하여 질병과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버섯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미역국과 사골국

유상무씨는 국종류를 간이 쌘 찌개류 보다는 맑은 미역국 종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한 주에 한두번 기름기를 걷어낸 사골국을 먹었습니다.

미역의  주 영양소이자  암 예방 성분은 요오드,  후코이단, 푸코스테롤입니다.  또한 해조류의 대표격인 미역에는 알긴산과 펙틴산 등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미역이 대장의 운동을 도와 변비 및 대장암을 예방합니다.

명이나물

명이나물 항암

반찬 중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은 '명이나물'입니다.

"명이나물을 어떻게 드시면 되냐면... 장아찌로 담그셔서 드시면 되게 좋아요. 입맛에도 좋고 잘 버틸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마늘이랑 같은 느낌이에요."

명이나물은 마늘에도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이 있습니다.  알리신은 항암 및 항균 효능이 있어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성분입니다. 또한 콜레스테를 생성을 억제하고 자양강장, 피로회복, 감기, 혈관질환 및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줍니다.  명이나물은 비타민C도 풍부합니다.

복숭아

"신기했던 게 귤이나 수박 이런 것은 손이 안 갔어요. 이 몸이 아는 것 같았어요. 항암주사를 맞으면 입이 굉장히 텁텁해져요.  견디기 힘들 만큼 입이 마르는 현상, 구강에서 악취가 난다든지 그럴 때는 복숭아를 계속 먹었어요. "

 토마토 주스, 알로에 주스

"음료같은 경우에 저는 두 가지를 먹었어요.  토마토 주스를 매일 아침마다 먹었구요.  점심이나 저녁때에는 알로에 주스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액기스나 진액은 항암 중 피해야 합니다."

"몸에 좋다고 해서 예를 들면 홍삼즙이라던지 아니면 마늘즙이라던지 이런 액기스들은 항암하실 때 피하셔야 합니다. 그런 것들이 몸에 안 좋아서 피하라는 게 아니라... 항암약이나 항암주사 등으로 간수치가 굉장히 높아져요. 이런데 만약  액기스 건강식품을 먹는다 그러면 간이 버텨내 질 못합니다. 함부로 드시지 마시고 하루 세끼 꼬박꼬박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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